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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기생충 예방 방법 및 생활 관리 수칙

by cooing0725 2025. 9. 26.

누워있는 검은 고양이

 

고양이는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지만, 기생충 감염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습니다. 기생충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일부는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집사는 기생충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의사가 강조하는 고양이 기생충 예방법을 내·외부 기생충으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내장 기생충 예방 방법

내장 기생충에는 회충, 편충, 촌충, 심장사상충 등이 있으며, 고양이의 위와 장,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감염 시 구토, 설사, 체중 감소, 기력 저하 등이 나타나며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예방의 핵심은 정기적인 구충제 투여입니다. 수의사는 일반적으로 새끼 고양이는 생후 2~3주부터 2주 간격으로 구충제를 투여하고, 성묘는 3~6개월마다 구충을 권장합니다. 또한 날고기나 생선 같은 날음식을 급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기생충 알이나 유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가 밖을 자주 다니지 않더라도 모래나 신발을 통해 알이 들어올 수 있어 실내묘도 구충이 필수입니다. 집사가 구충제를 건너뛰면 기생충이 장기간 몸속에 머물며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이고 꾸준한 관리가 가장 안전한 예방법입니다.

 

 

외부 기생충 예방 방법

외부 기생충에는 벼룩, 진드기, 옴 진드기 등이 있으며, 피부 가려움, 탈모, 피부염뿐 아니라 심각한 전염병을 옮길 수도 있습니다. 벼룩은 피부 가려움뿐 아니라 빈혈을 유발하며, 진드기는 바베시아증 같은 혈액 질환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매월 외부 기생충 예방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제는 스팟형(피부에 바르는 약), 경구제, 스프레이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고양이의 생활 습관과 체중에 맞춰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고양이가 자주 머무는 침구, 쿠션, 캣타워 등은 주기적으로 세탁하거나 소독해야 합니다. 실외에 나가지 않는 고양이라도 사람이 신발이나 옷을 통해 외부 기생충을 옮겨올 수 있으므로 예방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환절기에는 벼룩과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해지므로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집사가 지켜야 할 생활 관리 수칙

기생충 예방은 약물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위생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먼저, 고양이 화장실 모래는 매일 청소하고 정기적으로 전부 교체해야 합니다. 물과 사료 그릇도 세균과 기생충 알의 온상이 될 수 있으므로 매일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도 필수입니다. 혈액 검사와 대변 검사를 통해 기생충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어린 고양이나 면역력이 약한 고양이는 더욱 꼼꼼히 관리해야 합니다. 또, 새로운 고양이를 입양할 경우 반드시 격리 후 검사를 진행해 기존 고양이에게 기생충이 옮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집사의 꾸준한 관심입니다. 고양이가 구토, 설사, 심한 가려움 같은 이상 증상을 보인다면 단순 문제로 넘기지 말고 곧바로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고양이 기생충은 예방이 최선의 치료입니다. 내장 기생충은 정기적인 구충제로, 외부 기생충은 예방제를 통해 관리할 수 있으며, 집사의 위생 관리와 세심한 관찰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오늘부터 반려묘의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정기 예방 계획을 세워 건강한 삶을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