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는 겉으로는 튼튼하고 건강해 보여도 작은 환경 변화나 생활 습관 때문에도 잔병치레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가 흔히 걸리는 질병과 그런 질병이 잘 걸리기 쉬운 환경이나 상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구강 질환 (치석·치주염) *
- 잘 걸리기 쉬운 상황
- 습식사료 없이 건사료만 먹고 치아 관리가 전혀 안되었을 때
- 나이가 들면서 치석이 쌓이게 되는 경우
- 사료 알갱이가 너무 작거나 부드러워 치아 마찰이 부족할 때
- 나타나는 증상
- 입냄새가 심해짐
- 침을 질질 흘리게 됨
- 딱딱한 사료를 먹지 못하거나 입에 넣었다가 흘리는 경우
- 관리 방법
- 정기 스케일링
- 덴탈 간식이나 칫솔질로 구강 위생 챙겨주기
* 호흡기 질환 (고양이 감기, 허피스·칼리시바이러스) *
- 잘 걸리기 쉬운 상황
- 추운 날씨거나 찬 바람을 많이 맞았을 때
- 기초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을 때
- 좁은 공간에 여러 마리의 고양이들이 함께 지낼 때 (전염성있음)
- 나타나는 증상
- 재채기, 눈물, 눈곱이 많아짐
- 식욕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짐
- 관리 방법
- 기초 백신 접종
- 실내 온도 및 습도 관리
- 증상이 보인다 싶으면 바로 병원가기 (만성질환으로 가는 것 예방)
* 피부 질환 (진균, 벼룩, 알레르기) *
- 잘 걸리기 쉬운 상황
- 습하고 통풍이 잘 안되는 환경
- 다묘가정에서 서로 접촉이 많을 때
- 바닥이나 이불이 축축하거나 청결하지 못할 때
- 나타나는 증상
- 털이 빠지거나 원형 탈모가 생김
- 붉은 반점이 생김
- 심하게 긁거나 그루밍 함
- 관리 방법
- 원인별로 치료 (약용 샴푸, 향진균제 등)
- 습도 조절
- 정기적인 청소 및 환기
* 비뇨기 질환 (방광염·요로결석·FLUTD) *
- 잘 걸리기 쉬운 상황
- 물을 잘 안마심
- 건사료 위주 식단
- 이사,합사,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 중성화 된 수컷
- 나타나는 증상
- 화장실은 자주가나 소변이 잘 안나옴
- 혈뇨 (분홍빛, 핏빛)
- 관리 방법
- 습식 사료로 수분 섭취 증가
- 자동 급수기 설치
- 스트레스 요인 최소화
- 상태가 심할 시 즉시 병원가기
물을 안 마시는 고양이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오죽하면 물 잘 마시는 고양이를 둔 집사는 조상에게 복 받았다고 할 정도니까요.
* 비만 & 당뇨 *
- 잘 걸리기 쉬운 상황
- 실내 생활로 인한 활동량 부족
- 과한 간식
- 자유 급식 (사료량 미조절)
- 고연령
- 중성화 후 대사 저하
- 나타나는 증상 (비만)
- 체중 증가
- 근육의 무력감
- 나타나는 증상 (당뇨)
- 다갈 (심한 갈증)
- 다뇨 (소변증가)
- 관리 방법
- 체중 관리용 사료로 급여량 측정하여 먹이기
- 하루 15분 이상 놀이로 활동량 확보하기
- 혈액검사로 대사 질환 점검하기
* 만성 신부전 (노령묘 흔함) *
- 잘 걸리기 쉬운 상황
- 7세 이상 노령묘
- 선천적 신장 취약묘
- 수분 섭취 부족으로 인한 만성탈수
- 만성 탈수(수분 섭취 부족)
- 나타나는 증상
- 소변 양 증가
- 체중 감소
- 식욕 저하
- 구토
- 관리 방법
- 정기 검진 (혈액/요검사)
- 신장 보호 식단
- 수분 섭취 관리
*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 *
- 소변이 거의/전혀 나오지 않음
- 배뇨 시 극심한 통증
- 혈뇨
- 지속적인 구토/설사
- 급격한 무기력
- 호흡 곤란
- 발작
- 고열
생각보다 고양이는 아픈 티를 잘 내지 않습니다. 집사가 눈치챘을 때는 이미 상당히 병이 진행된 후 일 수도 있습니다.
잘 걸리기 쉬운 상황과 증상들을 세심히 체크하시고 관리 방법을 잘 따라하셔서 아프지 않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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